카카오 채널

영국, 고열량 식품섭취 억제해 비만율 낮추는 계획 수립

Jennylyn Gianan 2017-09-01 00:00:00

영국, 고열량 식품섭취 억제해 비만율 낮추는 계획 수립
▲ 출처 = 픽사베이

영국, 고열량 식품섭취 억제해 비만율 낮추는 계획 수립

영국 정부는 소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햄버거, 피자 등 미리 조리된 식품의 칼로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은 매일 평균 칼로리에서 200~300kcal 이상을 더 섭취하기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에서는 이로 인해 비만 또는 과체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운동 부족도 하나의 이유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은 섭취한 음식량이라는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식품의 칼로리 줄이기

이는 음식량만 아니라 식료품, 식당 등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한 식품과 음료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영국 보건 당국은 이러한 목표를 올해 안에 계획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 당국 측은 제시한 목표안을 승인받지 못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법을 제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음식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25cm 크기의 테이크아웃 피자=880kcal

*빵에 치즈를 곁들인 일반 버거=260kcal

*하인즈 스파게티 400g=54kcal

*크리스피 크림 초콜릿 아이스링 도넛 한 개=237kcal

*참치 마요네즈 화이트 서브롤 한 개=338kcal

사진 : 픽사베이

영국, 고열량 식품섭취 억제해 비만율 낮추는 계획 수립

칼로리 감소 프로그램의 목표를 성공시키려면 일단은 음식물에 포함된 염분 함량을 줄이기 위한 10년짜리 계획안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계획안은 지난해 소아 비만 예방 전략으로, 2020년까지 선정된 식품 중 20%에서 설탕의 양을 줄이기 위해 진행됐던 설탕 감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영국공공보건협회(PHE)수석 영양학자 앨리스 테드스톤 박사는 "설탕 양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칼로리를 따져 보는 것을 필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섭취하는 칼로리 중 ¼ 정도가 설탕이 들어간 음식에서 나오기에, 이 프로그램을 성공하면 (비만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드스톤 박사는 "비만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아동 3명 중 1명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상태로 초등학교를 졸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태를 해결하려면 칼로리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이 방법으로 제품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분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칼로리 계산하기

남성은 평균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약 2,500kcal가 필요하며, 여성은 평균적으로 약 2,000kcal 필요하다.

이 수치는 신체 활동 수준, 나이 그리고 몸무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취학연령 아동은 약 1,600~2,500kcal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루 권장 칼로리보다 200~300kcal을 더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목표 칼로리 계산하는 방법

몸무게에 0을 더하면 신체 활동량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 때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인 BMR 혹은 기초대사량을 얻을 수 있다. 신체 활동 수준에 따라 기초대사량에 아래 숫자 중 하나를 곱하면 현재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 = 1.2

낮은 활동 - 1.5

보통 활동 = 1.75

활발한 활동 - 2.2

몸무게가 63kg인 경우 기초대사량은 1400kcal이다. 활동량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1400에 1.2를 곱하면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필요한 칼로리의 숫자 1680kcal이 나온다. 이는 일주일에 0.5kg 정도 감량을 원할 경우, 하루에 500kcal를 소비함으로써, 1180칼로리만 유지하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작가 : 픽사베이

영국, 고열량 식품섭취 억제해 비만율 낮추는 계획 수립

목표를 설정하고 유지하기

테드스톤 박사는 사회운동가들이 예측 못할 영향을 끼친다고 비난하는 와중에도 지난 8월 발표된 소아 비만 예방 전략을 지지하고 나섰다.

테드스톤 박사는 소아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발표 당시 기뻤다고 말했다.

영국은 설탕 첨가 음료에 부과세를 징수할 계획으로 오는 2018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비만 건강 연합'관계자인 캐롤린 세르니 씨는 "야심 찬 목표들로 인해 칼로리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르니 씨는 "여전히 식품업계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권하는 광고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계속해서 폭탄물을 투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획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소아 비만 예방 계획의 영향은 크게 감소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1년 후에, A등급을 받는 대신에 C등급을 간신히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음료연맹의 대변인은 "설탕(감소) 만으로도 이번 계획의 초점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적인 식재료과 식품군의 역할을 구분짓는 것은 소비자가 식이 요법, 생활 습관 또는 일반 건강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을 돕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식음료연맹은 더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고 포장식품에 영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부분을 고수하고 있다. 소금, 지방, 설탕을 없애는 재조리법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보건공공협회의 설탕 감소 목표에 함께 도전하며 칼로리에 새로운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