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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하는 동안 술마시면 안 되는 이유

이경한 2017-08-16 00:00:00

모유 수유하는 동안 술마시면 안 되는 이유
사진 : 플리커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미국 팝스타 비욘세는 최근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된 이유는 비욘세가 모유 수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욘세는 쌍둥이 남매인 서와 루미 카터를 출산했으며, 생후 2개월 정도 됐다.

비욘세는 현재 쌍둥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제는 아기들에게 모유 수유하는 경우 아기들에게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에 따르면 실제로 음주를 하면 여성의 모유에서 알코올이 발견될 수 있다. 따라서 학회는 여성이 모유 수유하는 동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 측은 수유나 모유 유축을 한 후에 가끔씩 와인을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밝혔으며, 모유를 유축하기 전에 알코올이 든 음료를 마셨다면 적어도 2시간 후에 할 것을 조언했다. 2시간이면 알코올이 충분히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가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모유 속에서 30분에서 60분 동안 함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체중 54kg의 여성이 체내에서 알코올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2시간에서 3시간이 걸리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알코올 음료의 경우는 몸에서 완전히 제거하려면 13시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비영리 국제 모유 수유 단체인 '라 레체 리그'는 미국 소아과 학회의 조언에 뒷받침했다. 단체 관계자는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이따금씩 술을 마시거나 하루에 한 잔 이하로 제한하면, 그 알코올의 양은 아기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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