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매일 업무 스트레스에 치이는 현대인들은 머리를 식힐 겸 바다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바다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뇌를 쉬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닷소리와 마음을 안정시키는 바닷바람이 뇌에 입력되는 자극을 줄여 실제로 뇌를 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 실험에서는 파란색을 쳐다본 실험자들 중 차분함과 평화로움을 느꼈던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다를 쳐다볼 때 우리의 뇌파는 변화하며, 명상을 할 때의 뇌의 상태와 어느정도 비슷하게 변한다.
해안과 바다, 그리고 모래 해변을 떠올리면 어딘가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이 동시에 떠오른다.
바다에 대해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명상을 할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학술지 에 기고된 한 연구에 따르면 파란색을 쳐다볼 때 창의력이 증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플라시보 효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평소 우리는 여러 미디어 매체들로부터 바다가 차분한 느낌을 준다는 견해를 주입당해 왔고, 영화를 보면 바다가 평화로운 장소로 묘사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해안가를 떠올리면 뇌가 휴식을 하게 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사실들도 있다. 영국의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해안가 근처에 사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학술지에 기고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바다 풍경이 보이는 위치에서 사는 이들이 다른 지역에 사는 이들보다 더 차분함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현상이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것이던 그렇지 않던 바다를 떠올리면 우리의 뇌가 명상의 상태에 가까운 평화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해안가의 파도는 마치 근심을 덜어주는 운반자의 역할을 하며, 우리가 평소에 느끼던 뒤섞인 감정들을 편안함이라는 하나의 감정으로 바꾸어 놓는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