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연구에 따르면 조기사망의 원인이 되는 운전 중 문자, 심장병, 비만 등의 원인 외에도 외로움을 느끼거나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살아갈 경우 마찬가지로 조기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10년 미국 은퇴연금협회는 외로움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미혼자이며, 혼자 살고 있는 이들은 전체 인구의 1/4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인들이 사회적으로 더 고립되어 가고 있으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와 조기 사망에 관한 두 가지 메타 분석이 실시됐다. 그 중 한 가지로는 30만 명을 대상으로 148편의 연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많을 수록 조기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절반이나 줄어든다는 결과를 얻었다.
두 번째 분석에서는 북미, 아시아, 그리고 유럽의 34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0편의 연구를 통해 사회적인 고립과 외로움, 그리고 혼자 사는 것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외로움을 느낄 때, 비만일 때와 마찬가지로 조기사망에 이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구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1인 가구 문제와 외로움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인구조사를 보면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개인이 점차적으로 점점 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족의 부재 문제가 심각하며, 혼자 사는 사람들과 미혼자들이 많은 현재, 이는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끼치고 있다는 결과로 반영되고 있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