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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너무 심하게 하면 몸에 해롭다

조윤하 2017-08-10 00:00:00

요가를 너무 심하게 하면 몸에 해롭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요가를 너무 심하게 하면 기분이 나아지는 대신에 부상이나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요가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한 요가인 중 약 3분의 2 가량이 허리 통증과 목 통증을 호소했다.

실제로 응답자 중 21%는 요가가 근육이나 관절 통증을 악화시켰으며, 11%는 손, 손목, 팔꿈치, 어깨 등에 새로운 통증을 유발시켰다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는 오직 다른 신체 부위의 일반적인 통증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캠퍼스의 부상 관리 센터 연구원인 탐 스웨인은 통증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스웨인은 연구와는 별도로 "요가로 인한 통증이 진짜 부상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근육이 아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일부 요가 포즈들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관절이 극도로 다양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계속해서 관절 운동 범위를 과하게 넘어선다면, 결국은 부상 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각한 요가 부상과 관련 연구하던 스웨인 연구팀은, 지난 2001~2004년에 관절이 늘어나거나 심각한 근육 긴장 및 골절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미국인이 약 3만명에 달했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스웨인은 "요가가 부상의 위험이 있지만, 사람들이 요가하는 것을 막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잠재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요가는 혈압, 콜레스테롤, 심박수, 심지어 우울증과 수면 문제를 낮추는 것과 같은 건강 향상과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고통 없이는 어떠한 이익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은 옳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바디워크 및 운동 치료법 저널(Journal of Bodywork & Movement Therapies)'을 통해 발표됐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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