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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때리기 체벌, 10대 시절 부정적인 행동 유발한다

이경한 2017-08-10 00:00:00

엉덩이 때리기 체벌, 10대 시절 부정적인 행동 유발한다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아이에게 엉덩이 때리기와 같은 물리적 훈육은 10대에서 부정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체벌의 한 형태로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 어린이들 발달에 부정적인 결과를 보인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1년 미만 단기간 연구만 있었다.

이에 대해 미주리 대학 다양성 교수 이자 MU 가족 정책 연구 센터 소장 인 구스타보 카를로 (Gustavo Carlo)는 "육아, 기질 및 아동의 사회적 행동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는 다양한 인종들과 저 소등계층으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 가정에 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동이 15 개월에 심한 신체적 처벌을 받으면 5 학년 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나타낼 확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같은 경험이 있는 유럽계 미국인 어린이도 과민 반응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보였다.

연구원은 어렸을 때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대하는지, 특히 아프리카 계 미국인 어린이의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를로는 "물리적 훈육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모는 이를 자제해야 한다. 긍정적인 행동을 심어주고자 한다면 모든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조기에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부모, 교육자 및 다른 관련자들이 저소득 및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의 복지와 회복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발달 심리학에 발표됐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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