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연구원들이 잇몸 질환을 가진 노년 여성들이 흡연 여부에 관계없이 여러 유형의 암 발생 위험률이 14%나 높다고 밝혔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치주 질환을 겪는 폐경기 여성은 식도, 폐, 담낭, 흑색종 및 유방암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질을 할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가 흔들리는 것 모두 치주 질환의 신호다.
잇몸질환은 심장질환과도 연관이 있지만 둘 사이의 정확한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 않다.
뉴욕 주립대의 보건 대학장인 진 웬디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구강 위생과 치주질환치료와 같은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지침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잇몸 질환을 앓고 있고 흡연을 해온 여성은 유방암, 폐암 및 담낭암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흡연은 하지 않지만 잇몸 질환이 있는 여성은 흑색종을 앓을 위험이 있다.
치주 질환이 있을 경우 국소 염증이나 전신 염증을 유발하는 구강 내 박테리아가 구강 조직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거나 섭취 또는 흡입을 통해 전달되기 쉽다.
나쁜 구강 위생과 암 사이의 관련성 또한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