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개나 고양이는 영역 표시 등의 이유로 매일 수천 개의 유해한 병원체가 있는 대상에 자신의 몸을 문지른다.
따라서 개를 키우는 사람의 몸도 매일 엄청난 양의 미생물에 노출된다.
우리 스스로를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박테리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너무 위생적인 환경은 우리 몸에 침투할 수있는 잠재적인 병원체로부터 우리의 면역계를 분리시킨다.
가정에서 개와 함께 자란 아이들은 다른 미생물에 노출된다.
이른 나이에 면역 체계가 형성되고 강화되면 자가 면역 질환 발병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 잉글랜드 약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은 자란 환경이 너무 깨끗해 이들 병원균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잭 길버트는 "동물 박테리아에 노출되면 기분과 정신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전달 물질의 대사를 변화시킬 수있는 박테리아를 유발한다"라고 말했다.
일단 우리의 면역 시스템이 새로운 박테리아를 만난다면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 박테리아에 가끔 노출되면 미래에 이러한 미생물에 대항하여 면역 체계가 준비된다. 예일대의 환경 공학 교수인 조던 페치아에 따르면 개는 사람들에게 박테리아에 노출시키는 존재라고말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이러한 박테리아에 노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람들의 면역 체계가 초기에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병원균에 과민하게 성장하면 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그러나 수의사 협회의 스칼렛 마그다 박사는 동물 매개 미생물이 여전히 우리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반려동물이 전달하는 미생물로 인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킬 수도 있지만 과다 노출은 여전히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