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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과다 섭취,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

이경한 2017-07-31 00:00:00

당분 과다 섭취,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설탕은 치아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은 장기간 8,000명의 영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공무원이었고 1985년에서 1988년까지 연구에 참여했다. 이후 3년마다 자세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불안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정신 장애(CMD)와 당분 섭취량 간의 상관 관계를 찾고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산 음료와 다른 달콤한 음식과 같은 당분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5년 후에 정신 장애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영국 영양사 협회의 대변인 캐서린 콜린스는 조사 결과에 자체적으로 보고된 당분 섭취량에는 주류에 포함된 당분이 제외되어 있어서 연구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콜린스 박사는 연구원들이 우유와 같은 식료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당분과 뜨거운 음료 또는 과자에 첨가된 '프리 슈거'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박사는 "식이 분석 결과 당분 섭취량과 우울증에 대한 연구자들의 과감한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은 치아 건강에 좋으며 체중에도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당분 섭취를 경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라고 덧붙였다.

영양 전문가 톰 샌더스는 연구 결과에 대해 "과학적 견지에서 볼 때 식품 내의 당분이 정신 건강에 대한 영향이 다른 탄수화물과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이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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