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항공우주국(NASA)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야기되는 온도 상승에 의해 미래에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항공여행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는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라 이러한 장점이 향후에는 뒤바뀔 수도 있다. 1980년 이후 지구의 온도는 약 섭씨 1도가량 상승했으며, 온난화는 대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100년께는 지구 기온이 약 3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도가 상승하면 전 세계 몇몇 곳에서는 항공기의 이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온이 상승하면 화물을 탑재하는 모든 항공기의 10~30%는 탑재량을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온도는 공기를 상승시키고 공기 밀도가 낮아지게 만든다.
낮은 공기 밀도에서 이륙할 경우 비행기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이 감소된다. 활주로 길이와 항공기의 종류 등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온이 너무 높으면 항공기의 이륙 성능이 제한되는 것이다.
안전하게 이륙을 하려면 상승한 기온에 맞춰 항공기의 하중을 줄여야 한다. 안전한 이륙을 위해 유상하중을 줄이는 대신 일 기온이 다시 낮아지기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공항이나 더운 지역에 위치한 공항의 경우 온난화의 악영향을 더욱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설계상 뜨거운 기온을 견디지 못하는 항공기의 경우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잉 737~800기종은 더운 날씨에서 항공기 운영중량이 반으로 줄어든다.
연구결과, 기온 상승에 따른 이륙중량 제한은 항공사에게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을 안겨줄 것이며 전 세계 항공 업계에 큰 타격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산업에 미칠 수 있는 이러한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엔진과 동체 디자인이 도입될 수 있다. 효율성 증대를 위해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뉴욕시티와 같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공항의 경우 항공관제 관련 문제 때문에 활주로 확장이 제한될 수 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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