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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외상성뇌병증, NFL 선수 99%가 앓는다.

Jennylyn Gianan 2017-07-28 00:00:00

만성외상성뇌병증, NFL 선수 99%가 앓는다.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만성외상성뇌병증(CTE)은 두부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으로 뇌가 손상되면서 축소되는 질환으로 인지장애, 분노조절장애, 편집증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치매 현상도 발생한다. 지난 25일 의학저널 JAMA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CTE는 특히 미식축구 선수들에게 널리 퍼진 질환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리학자들은 과거 프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한 111명 중 110명에게서 만성 외상 뇌병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이미 사망한 선수의 뇌와 함께 고등학생과 대학생 선수의 뇌 등 총 202명의 선수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142명의 고등학교 선수 중 3명, 대학교 선수 53명 중 48 명을 포함 202 명의 뇌 중 177명에게서 CTE 인자가 발견됐다. CTE는 반복적인 두부 외상을 입은 사람에게 전형적으로 발견되는 신경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에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축적된다. 이 단백질은 뇌 속의 신경 통로를 차단하여 기억 상실, 혼란, 판단 장애, 공격적인 성향, 우울증, 불안, 충동 조절 문제 및 자살을 초래한다. CTE 진단은 사망 후 뇌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 증상은 미식축구 선수와 함께 두부가 직접 타격받는 복싱 등 격투기 선수 그리고 참전용사들에게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보스턴 대학 뇌센터 소장 앤 맥키는 "미식축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식축구를 하는 사람들은 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라고 말했다. 미식축구 선수뿐 아니라 퇴역 군인과 외상을 입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대두되고 있다. 이 연구는 미식축구 선수가 평생 동안 만성 외상 뇌병 증상을 앓고 있었는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인 두부 외상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의 뇌를 조사한 결과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가 자발적으로 기증된 뇌에만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CTE가 의심되던 사람들이 연구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만성 외상 뇌증으로 고통받는 선수들의 실제 비율은 연구에서 발견된 비율보다 낮을 수 있다. 이 결과에 대해 NFL 협회는 "의학 및 과학 공동체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혜택을 볼 것이며 현역 활동 선수와 은퇴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광범위한 전문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FL 협회는 지난해 신경과학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독립적인 의학 연구 및 엔지니어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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