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영화가 있는 날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영화 예매 경쟁이 치열하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주연의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말모이'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개봉 4일 차인 지난 29일까지 총 누적 관객수 23만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위한 영화에 가깝지만,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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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이 영화는 이틀간 총 9만석 이상이 매진을 기록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다. 멤버들의 멘트없이 편집된 공연으로만 이어지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오롯이 2시간 상영시간동안 멤버들의 얼굴로만 가득 채워진다. 아직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기 어려운 관객에게 추천한다. 이미 방탄의 팬들은 N차 관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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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2D 상영을 비롯해 스크린X, 스크린X싱어롱, 아미밤 상영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싱어롱은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관으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싱어롱 관객들은 실제 콘서트에 온듯 응원봉을 지참해 영화를 즐겼다. 스크린X의 경우 전면과 좌우가 꽉 차게 영사하여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기분을 방불케 한다. 자신의 최애 멤버를 따라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처 콘서트를 놓쳤거나 에너지 넘치는 K-POP의 일등공신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영화관을 찾는 방탄의 팬 관객들은 좋아하는 일곱 멤버(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얼굴을 포토티켓으로 출력해 소장하는 듯 특별한 팬심을 보였다.
[팸타임스=정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