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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섞인 옷으로 습진 치료하는 나노 기술

이경한 2017-07-26 00:00:00

항생제 섞인 옷으로 습진 치료하는 나노 기술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포르투갈의 나노 기술 및 스마트 소재 센터(CENTI)의 CTO인 카를라 실바 박사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도 민감해지기 때문에 피부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의 민감도가 증가하면 습진 등의 피부염과 같은 고통스러운 세균 감염이 일어난다.

이러한 박테리아 감염을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럽 연합이 지원하는 SKHINCAPS 프로젝트는 나노 기술을 활용해 농축된 필수 식물유를 작은 캡슐에 넣었다.

이 캡슐은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존재할 때만 안에 들어 있는 식물유를 방출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즉 각 캡슐이 감염된 피부에 직접 접촉한 후 효과가 증가한다는 뜻이다.

SKHINCAPS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실바 박사에 따르면 나노 캡슐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가장 강한 화학 결합인 공유 결합으로 의류 소재에 부착된다. 이렇게 하면 세탁기에 돌려도 캡슐이 훼손되지 않으며 사람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

이 나노 기술은 의복만큼 수명이 길지만 나노 캡슐에 함유된 활성 성분은 피부 감염의 정도에 따라 더 일찍 소진된다. 따라서 의류 착용시 얼마나 많은 양의 식물유가 방출되는지에 따라 캡슐의 수명이 결정된다.

SKHINCAPS는 또한 노화 방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비타민과 산화 방지제가 함유된 나노 캡슐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이러한 유형의 나노 캡슐은 햇빛 노출 또는 온도 변화로 인한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 방지 성분을 방출한다. 적절한 온도와 pH에서 피부와 접촉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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