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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내 바바라, 90세 나이로 별세

이경한 2017-07-26 00:00:00

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내 바바라, 90세 나이로 별세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전설적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의 부인 바바라 시나트라 (Barbara Sinatra)가 지난 25일 자신의 집에서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바바라는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식은 오는 8월 1일로 예정됐다. 바바라 브레이클리는 1976년 프랭크 시나트라와 결혼했다. 두 부부는 프랭크가 1998 년 사망할 때까지 거의 22년 동안 지냈다. 이는 그의 네 번의 결혼 생활 중 가장 긴 기간이었다. '레이디 블루 아이즈(Lady Blue Eyes)'로 알려진 바바라는 유명인이었던 프랭크와의 결혼을 통해 평생 동안 아동 학대에 맞선 운동에 참여했다. 프랭크의 도움으로 그녀는 1986년 란초 미라지의 아이젠하워 메디컬 센터에서 바바라 시나트라 아동 센터를 세웠다. 존 토레슨 아동 센터 책임자는 "당시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유익한 치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센터는 프랭크 시나트라 유명인사 골프 센터로부터 지속적인 기금을 받았으며, 프랭크 시나트라는 골프 대회에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병원 기금 마련을 위해 공연했다. 바바라 시나트라는 그녀가 사망한 2016년까지 매년 모금 행사를 후원하면서 대회에 계속 참여했다. 바바라는 2012년에 남편 프랭크와의 22년 간의 결혼 생활 대한 회고록을 썼다 그녀는 회고록에 "미주리의 멀쑥한 아이에 불과했던 내가 프랭크 시나트라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오랫동안 스스로 꼬집어 보기도 했다" 라고 적었다. 퍼블리셔 위클리는 "프랭크의 미망인은 파티, 녹음, 콘서트, 여행 등으로 가득찬 이 회고록에서 행복을 보여준다"라고 회고록을 평가했다. 또한 "바바라는 프랭크와 함께 지내면서 그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의리, 술만 먹으면 돌변하는 태도 등을 알아가는 과정을 적었음에도 '프랭크는 의심의 여지없이 내가 만난 가장 낭만적인 사람이었다' 라고 결론지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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