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동물병원은 갑자기 아픈 반려동물들을 위하여 24시간 내내 오픈되는 병원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많은 24시 동물병원, 24시간 동물병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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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동물병원은 아픈 반려동물들을 위해 24시간 내내 오픈되는 병원을 말한다(사진 = ⓒ픽시어) |
특히 평소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던 동물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결국 의지할 곳은 24시 동물병원 뿐이다. 갑자기 밤중에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등을 위해 고양이동물병원을 찾기보다는 24시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24시 동물병원이 필요한 상황과 준비해둘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은 편이라면 주변 지역에 24시 동물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두도록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지병, 특히 호흡기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유사시 특히 밤중이나 새벽에 24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할 일이 많을 수도 있다.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의 경우에는 기관지 관련 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 밤에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데 새벽에 심한 기침을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도통 감을 잡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24시 동물병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반려동물을 위한 상비약이나 구급상자를 구비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구급 약품으로 생리식염수와 소독약, 항균 성분의 상처연고, 체온계, 붕대, 포셉, 입마개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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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동물병원은 가까운 곳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사진 = ⓒ픽시어) |
현재 서울에는 약 26개 가량의 24시 동물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강남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강북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가까운 24시 동물병원을 따로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건강한 개나 고양이의 경우에도 밤이나 새벽에 갑작스럽게 기도에 이물이 들어가거나 교통사고처럼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당연히 24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24시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최대한 빠르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주인이 당황하면 도리어 동물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미리 사전 지식이 없다면 병원에 전화를 걸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해야한다.
주변에 24시 동물병원이 두 군데 이상 있다면 다행이라고 해도 될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24시 동물병원이 있다고 무조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병원에 따라 서비스나 상태 등이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이나 밤에 전문 수의사가 근무를 하는지, 산소시스템이나 심폐소생을 할 수 있는 의료장비나 수술이 가능한 환경인지를 잘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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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동물병원에 오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사진 = ⓒ팩셀스) |
24시 동물병원을 오게 된다면 일단 전문의의 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 간혹 과도하게 주변을 자극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되면 진료에 큰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위급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해 잘 숙지해 둘 필요도 있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