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기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 위주로 구매하는 의류와 신발이 신체 통증, 편두통, 건선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쉬 카이로프랙틱 협회(British Chiropractic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28%의 사람들이 불편한 의복을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적 감각에 치중해 편안함과 기능성이 손상되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는 의류는 비대칭 스커트가 대표적이다.
길고 꽉 끼는 스커트의 길이가 비대칭이면 신체의 한 쪽이 다른 쪽보다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걷는 방식이 바뀔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 의사인 리쉬 로아티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한하는 모든 의복은 자세를 나쁘게 해서 등 또는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대칭 스커트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려면, 옷자락이 신체의 서로 다른 면에 오도록 정기적으로 허리부분을 돌려서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스키니 청바지이다. 스키니 청바지는 우리가 걸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는 것을 막고, 또한 발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족부 의학 전문의인 프랜 캠벨은 "스키니 청바지를 정기적으로 착용시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과 같은 족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키니 청바지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려면 무릎을 강화하기 위해 스쿼트, 런지 등의 운동을 해야한다.
캠벨은 "트레이닝 운동화와 같은 보조형 신발을 신으면 걷는 자세나 발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