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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낮추는 AT04A 백신 실험 결과 놓고 논란

이경한 2017-07-18 00:00:00

콜레스테롤 낮추는 AT04A 백신 실험 결과 놓고 논란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심장 동맥에 쌓여서 혈관을 좁히는 원인 물질인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 유지 및 관리의 일환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을 복용한다.

스탄틴은 신체가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차단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의사는 환자에게 매일 스타틴을 복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저하 백신이 스타틴보다 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AT04A로 알려진 이 백신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PCSK9라는 효소를 표적으로 하여 항체 생성을 활성화한다. PCSK9는 혈류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의 제거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연구원인 군터 슈타플러 박사는 AT04A는 연구 기간 내내 특히 PCSK9 효소를 표적으로하는 항체를 유도했다. 결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동맥 벽의 염증뿐만 아니라 동맥의 지방 축적이 감소했고 동맥 경화증 또한 줄였다.

슈타플러 박사는 "유도된 항체가 백신 접종 후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법을 개발하여 첫 번째 백신 접종 후에는 1년마다 한 번 재접종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법이 제공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순응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셰필드 대학의 심혈관 의학 분야 연구원 팀 치코는 이 연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초기 연구는 인간이 아니라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이 접근법이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의문이 많다"라고 밝혔다.

AT04A 백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심혈관 질병 환자 및 일반인들은 규정된 치료법을 계속 준수해야하며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및 금연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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