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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증가

Jennylyn Gianan 2017-07-17 00:00:00

수면 장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증가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의 바바라 벤들린 박사는 "수면이 여러 가지면에서 알츠하이머 병의 발달이나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전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의 학술지 신경학 7월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수면 장애와 지표 사이의 연관성이 피험자의 척수액에서 발견됐다.

연구 대상은 정상적인 기억력과 사고력을 가지고 있지만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평균 연령 63세의 사람들 101명이다.

이들 중 일부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부모를 가졌거나 스스로가 아포지방단백질 E 또는 APOE라고 불리는 알츠하이머 병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유전자의 운반체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척수액 샘플을 채취하고 수면의 질에 대해 조사했다.

수면 장애가 있고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들은 수면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척수액에서 알츠하이머 병의 징후가 확연히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밀로이드, 타우, 뇌 세포 손상 및 염증을 찾았다.

아밀로이드는 플라크로 변할 수 있는 단백질이며, 타우는 단백질 엉킴을 유발한다. 플라크와 단백질 엉킴은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뇌에서 보여지는 특징이다.

벤들린 박사는 "수면이 이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아니면 질병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에 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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