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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동물의 세계?...영광의 기네스 보유자들

김영석 2019-01-24 00:00:00

놀라운 동물의 세계?...영광의 기네스 보유자들
▲가장 긴 점프를 한 기네스 공식 보유자는 와플이라는 고양이로, 무려 2.13m다(사진=ⓒ맥스픽셀)

모든 동물들은 생김새나 신체적인 특징 및 움직임, 그리고 서식지에 관계없이 모두가 경이롭고 신비스럽다. 각각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데, 일부 야생 동물들은 자신을 보호할 무서운 도구를 가지고 있어 다소 위협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더욱 특별한 특징을 가진 동물들도 물론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온 동물들을 소개한다.

점프의 신

미국에 사는 와플이라는 고양이는 가장 긴 점프 기록을 가진 기네스 기록 보유자다. 기네스에 따르면, 와플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점프한 길이는 무려 2.13m로, 지난해 1월 30일(현지시간) 보인 신기록이다. 게다가 와플은 이미 성묘에 이른 고양이로, 나이 든 고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점프 실력을 가지고 있다. 와플 이전에는 앨리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30cm 가량을 점프해 가장 긴 점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실 고양이과 동물들은 장거리 점프에 능하다. 이는 야생 고양이과 동물들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가령 눈표범의 경우 11.7m의 거리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이 간격은 일반 학교 버스 길이보다도 훨씬 더 길다.

최고의 재주꾼

히어로라는 콜리 강아지는 1분안에 가장 많은 재주를 보이며 기네스 신기록을 갱신했다. 무려 1분만에 49개의 트릭을 선보인 것인데, 지난 2월 18일 경신한 기록이다. 당시 히어로는 자신의 보호자인 캐나다 출신 사라 카슨과 함께 짝을 이뤄 눈깜짝할사이에 수많은 재주들을 선사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히어로의 재주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부터 고급스러운 것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가령 앉기나 구르기 등의 기초적인 것부터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인사를 하는 등의 고급 스킬들을 모두 아우른다. 히어로의 더 많은 재주를 감상하고 싶다면, 당장 2017년에 방영됐던 '아메리칸 갓 탤런트'를 다시보자.

해달은 사교왕

누구나 잘 알고 좋아하는 동물인 해달. 해달은 사실 서식지 손실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야생 동물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보존 노력으로 인해 현재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한 해달이 있다. 그것도 가장 긴 시간 동안 말이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수족관에 살고 있는 찰리다. 찰리는 지난 1997년 무리에서 좌초된 어린 새끼였다. 그러나 이후 퍼시픽 수족관팀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현재까지도 행복하게 살고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해 3월 2일, 찰리는 어엿한 21세의 성인으로 도약했다. 이는 인간과 가장 오래 생활하는 해달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수족관의 많은 직원들은 찰리의 생일을 위해 엄청난 양의 조개와 케이크로 성대한 축하 파티도 열여줬다고. 현재까지 인간과 가장 오래 산 해달은 지난 1997년 사망한 에티카로, 총 28년 동안 워싱턴의 시애틀 수족관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갔다.

놀라운 동물의 세계?...영광의 기네스 보유자들
▲해달인 찰리는 지난해 21살 생일을 맞이하며, 인간과 가장 오래살고 있는 해달로 공식 인정됐다(사진=ⓒ피크릴)

선사시대 공룡의 부활

런던동물학학회(ZSL)의 샘 터키와 제임스 핸스포드 박사는 지난해 9월 선사시대의 동물들과 화석 매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발표를 했다. 가장 큰 선사시대 조류에 속하는 화석 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

그리고 이들이 지목한 가장 큰 조류는 바로 '보롬브 타이탄 엘리펀트 버드(Vorombe Titan Elephant Bird)'로, 무려 그 키만해도 3m가 넘으며, 무게도 860kg에 달한다. 만일 이 새들이 아직도 생존하고 있다면, 몸무게는 다 자란 두 마리의 말을 합쳐놓은 것과 비슷할 것이다. 이전에는 마다가스카르의 코키리 새가 가장 거대한 몸집의 선사시대 조류로 인정받았다. 이 새는 1,000여 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다.

장수묘의 비결

인간과 함께 가장 오랜 세월을 생존했던 고양이의 기록도 있다. 바로 '크림 퍼프'라는 반려묘로, 1967년 태어나 2005년 사망했다. 기네스 기록을 잴 당시에는 무려 38년 하고도 3일째를 지내고 있었다고. 이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16년이라는 것을 감안할때 2배가 넘는 놀라운 수치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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