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암, 심장병 및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10개국에서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세계 최대의 연구결과이다.
과학자들은 적정량의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또는 라떼 등의 커피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밝혔다.
국제 암 연구소의 마크 군터 박사는 커피 섭취량이 증가하면 특히 순환기 및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커피의 항산화, 항 염증 및 항암 작용이 만성 간질환과 간암의 발병률을 낮추게 된다고 말했다.
군터 박사는 "아직 사람들이 커피를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권고하는 단계에 있진 않다. 따라서 하루에 약 3컵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건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커피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좋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암 연구 기관과 영국 왕립 런던 대학의 연구원들은 커피 제조 및 섭취 방법을 다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와 건강 간의 비슷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그들은 암과 영양에 대한 '유럽 유망 연구조사'의 정보를 사용하여 35세 이상인 521,33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커피 소비량은 덴마크에서 하루에 900ml로 가장 많았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 92ml로 가장 낮았다.
16년 후 암, 순환기 질환, 심부전, 뇌졸중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약 42,000명이 사망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남성은 사망률이 18 %감소했다.
같은 양을 마신 여성은 사망률이 7% 감소했다.
의학 저널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이 연구 결과는 커피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에 신뢰를 주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에딘버러 대학의 연구원 피터 헤이즈 교수는 "커피는 간경변증과 간암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적당량의 커피가 훌륭한 자연 의학일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암 연구 기금의 사라 투울 연구원은 "커피가 간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체적인 증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얼마나 많은, 어떤 종류의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1잔을 섭취하면 간암 발병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페인이 추가된 커피는 발병률이 20% 감소했다.
하루 2컵을 섭취하면 35% 감소했고, 하루 5컵을 섭취하면 최대 절반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5컵 이상 마시는 것은 간암 발병률을 추가적으로 줄이진 못했으며,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는 효과가 미미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