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모유 수유 2년 이상 받은 어린이 충치 가능성 높아져

Jennylyn Gianan 2017-07-06 00:00:00

모유 수유 2년 이상 받은 어린이 충치 가능성 높아져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최근 모유수유가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의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라, 출산 후 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여성들이 많다.

국제 학술지인 '소아외과 학회지( Journal of Pediatric)'에 발표에 따르면 모유수유를 2세 이상까지 지속하면 심각한 충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수석 저자이자 부교수인 글레이져 페레스 박사는 모유 수유를 2년 이상 받은 아이는 주로 밤에 모유를 요구하는 유형으로, 제때 치아를 청소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브라질의 펠로타스에서 어린이 1,129명을 대상으로 설탕 섭취량과 모유 수유 행동을 분석했으며, 2년 넘게 모유 수유를 받은 아이들은 1년 미만 모유 수유를 받은 아이들에 비해 심한 충치로 고통받을 위험이 2.4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치과 의사이자 미국치과협회의 여성 대변인인 루치 사호타 박사는 "일찍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있다"며 "모유에는 설탕이 함량돼 있고, 이것이 바로 아기가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촉촉한 헝겊에 불소 치약을 뭍혀 하루에 두 번씩 양치질 시키면 치아의 충치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유치가 올라오면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호타 박사는 아기들이 충치 예방을 위해 생후 24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아기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