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상상해 보라.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가 있다. 부엌에서 일하다가 넘어진 이 할머니는 몇 시간 동안 누워서 고통스러워 한다. 할머니의 울부짖음과 울음소리를 향해 아무도 도움을 줄수 없다.
혹은 안내견과 함께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시멘트 바닥으로 걸어 들어가는 시각 장애인을 상상해 보라.
이러한 상황이 발생시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지아 공과대학 동물-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소의 조교수이자 책임 연구원인 멜로디 잭슨은 개들을 훈련시켜 주인의 신호를 알아채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계를 활성화시킬 방안을 마련했다.
잭슨은 개와 인간의 의사 소통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조지아 공대에 FIDO 프로젝트를 설립했다.
조지아 공대는 개를 위한 착용식 첨단 조끼와 전화기처럼 작동하는 도우미견용 터치 스크린을 개발해 개들이 비상 사태시 인간과 소통할 수있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잭슨은 "의료 도우미 개가 발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해 119에 신고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아니면 군견이 어떤 폭발물을 발견했는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개들은 확실히 의사표현을 할 방법이 없다. 도우미견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은 사람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개 훈련사이기도 한 잭슨은 반려견과 다른 개들을 텔레비전 크기의 터치 스크린 표면에 접근시켜 개들이 코를 사용해 '도움 요청'이라는 명령을 듣고 세 개의 버튼을 누르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 공대 연구과학자이자 강사인 클린트 지글러는 "일단 버튼을 누르면 터치 스크린에 연결된 컴퓨터가 즉시 가족, 의사 또는 심지어 긴급구조대와 같은 사람을 호출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글러는 개 친화적인 기술을 만들기 위해 FIDO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화면에 3개의 버튼이 있는 이유는 개가 실수로 한두 번 화면에 부딪혔을 때 우발적으로 전화가 걸릴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고안됐다.
지글러는 개가 어떻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파악하고 활용법을 미세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개를 위한 적절한 버튼 크기 및 색상, 개에게 적합한 하드웨어 등을 연구중이다.
연구진은 명령에 따라 개가 물 수 있는 장난감, 명령에 따라 개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밧줄 등이 달린 하이테크 조끼를 개발했다.
개가 장난감이나 밧줄을 물면 센서가 활성화되어 조끼 뒷부분에 달린 컴퓨터가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 메시지를 방송하게 된다.
잭슨은 "조끼를 입은 개는 간단한 방법으로 센서를 잡아당겨 GPS 위치와 함께 119에 전화하거나, '죄송하지만 제 주인이 발작을 일으켰으니 물러나 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를 방송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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