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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먹으면 머리가 정말 좋아질까?

박주혜 2017-07-06 00:00:00

초콜릿을 먹으면 머리가 정말 좋아질까?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달콤한 초콜릿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중부의 라퀼라 대학의 연구자들은 초콜릿 섭취 시 뇌에 나타나는 장기간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코코아의 성분 플라바놀이 뇌에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책임자인 발렌티나 소치와 미쉘레 페라라는 "코코아 플라바놀은 취약한 연령층(특히 노년층)의 인지 기능을 보호하고 나아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라바놀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두뇌 해마 조직 내 치아이랑(dentate gyrus)내 혈류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두뇌의 이 부위(치아이랑)는 노화에 따라 특히 영향을 받는 곳으로 노년기 기억 저하의 잠재적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치매 환자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초콜릿 섭취가 노인들의 뇌 기능을 향상 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성의 경우, 밤새 한 잠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코코아를 먹으면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초콜릿이 불면증 환자에게 좋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소치 박사와 페라라 박사는 "잠재적 부작용"과 초콜릿 섭취와 관련된 다른 건강상의 문제들에 대해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들 과학자는 "코코아 식물에는 고유 화학 물질인 카페인(caffeine)과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 들어 있으며, 초콜릿의 경우는 설탕이나 우유 같은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한다"며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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