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심장질환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부드러운 소재로 된 심장을 감싸는 형태의 슬리브 로봇이 개발됐다.

부드러운 소재로 된 슬리브 로봇은 혈액과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심장 기능이 정지되며 기능을 하지 않는 심혈관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를 위해 심장 박동과 동기화하여 작동한다. 이렇게 심장에 부착하는 로봇을 사용함으로서 혈액 응고 위험과 혈액을 묽게 만들어 주는 의약품 복용을 줄일 수 있다.

존 엘 로엡(John L. Loeb) SEAS의 공학 및 응용 과학 부교수인 코너 월시(Conor Walsh)는 "이번 연구는 로봇이 심장의 연약한 조직과 안전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심장 기능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다. 향후 신체 내·외부에서 치료 가능한 다른 여러 로봇들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장 마비로 고통받는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4100만명에 달한다. 현재로서 심장 기능 정지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심실 보조 장치라고 하는 기계 펌프가 이용하는 것이다.

이 장치는 심실의 혈액을 대동맥으로 뿜어주며 심장 기능 정지 치료에는 심장 이식이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서 심장 슬리브 로봇이 개발됐다.

슬리브 로봇은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액추에이터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여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슬리브 로봇은 흡입 장치, 봉합 및 젤을 이용한 부착방법을 이용하여 심장에 부착된다.

심장을 감싸는 소매 형태의 로봇이 인간에게 이식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의 실현 가능성은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