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가정 치료사이자 여러 육아 도서의 저자인 할 런켈은 "아이들은 행동에 따른 즉각적인 결과를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켈은 어떤 실제 상황에서 아이들을 '구해주는' 부모들의 행동이 실제로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버릇없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반복하면 일어날 일에 대해 경고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들이 이런 말을 하면 아이들은 그것이 자연스럽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는 인상을 받는다. 예를 들어 '네가 또 그런 짓을 하면 엄마 아빠가 이걸 가져갈 거야'라고 경고 후 실제로 그 물건을 가져가지 않는다. 이런 언행이 아이를 망치게 된다"고 전했다.
런켈은 만약 아이가 장난감으로 형제를 때렸다면 부모는 즉시 장난감을 눈에 보이지 않게 없애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것이 아이의 행동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런켈은 또한 아이들이 충분한 나이가 되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학교에 갈 때 부모가 깨워주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는 책임감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런켈은 자신의 책 "소리지르지 않고 애 키우는 법(Scream Free Parenting)"에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는 책임으로부터 스스로를 풀어주고 대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있는 유일한 존재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통제 할 수 없다. 다른 인간의 행동을 통제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소위 '전문가'들이 아이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그는 저술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