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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집을 살아있는 기념관으로 바꾼 여인

박주혜 2017-06-30 00:00:00

할아버지의 집을 살아있는 기념관으로 바꾼 여인
사진출처 : Petr Kratochvil / 무료 사진 소재집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200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클린턴 타운십 지역에 위치한 알버트 처치와 헤이즐 처치의 여름 별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후 호숫가에 남아 있던 것은 알버트 처치의 고기잡이 배 뿐이며, 현재, 샬롯 아이오리와 그녀의 가족은 화재 현장에서 살고있다.

알버트와 헤이즐의 손녀인 샬롯은 1900년대초 조부가 구입한 건물을 물려 받았다.

샬롯은 여름 기간마다 호숫가에서 보낸 모든 추억을 갖고 있다.

그녀는 여름 별장을 계속 소중히 여기며, 그녀의 남편 랠프와 그의 아이들 크리스토퍼와 제시카와도 추억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

아이오리 가족은 화재 이후 별장을 재건했다.

샬롯은 알버트의 고기잡이 배를 텃밭으로 바꿔, 다양한 꽃들을 심어놓았고, 뱃머리엔 "낚시꾼"이라는 할아버지의 생전의 별명도 새겨놓았다.

또한 샬롯은 별장 앞 정원을 그녀의 추억으로 가득 채웠다.

다양한 식물로 가득찬 정원 중앙에는 "나나의 가장 좋아하는 정원"이라고 새겨진 깃대가 서있다. 나나는 할머니가 된 샬롯의 별명이다.

또한 깃발엔 그녀에게 가장 사랑스런 꽃들인 손주들의 이름들이 쓰여져 있다.

샬롯의 어린시절처럼 아이들은 호수가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며, 정원을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샬롯은 "지금 3살 된 내 손주의 가장 좋아하는 일은 흙에 앉아서 노는 것이며, 내가 정원을 가꿀때 아이들은 대부분 나랑 여기있는다"고 말했다.

샬롯의 아들은 집 옆에 위치한 미니 정원을 주로 돌보고 있다. 잔디밭을 따라가면 자전거와 그네가 있는 정원도 자리하고 있다.

샬롯의 가족은 손주들의 학기가 끝나는대로 모두 호수 옆의 샬롯의 집에 모인다. 여름 내내 가족들은 호수에서 수영, 보트 타기 등 휴식을 즐기며 긴 여름을 즐길 수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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