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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약물 오남용으로, 교통사고 증가

박주혜 2017-06-28 00:00:00

불법 약물 오남용으로, 교통사고 증가
사진출처 : Thue / Wikimedia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에서 불법 약물 오남용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도로안전청(GHSA)과 책임 음주 확대 재단이 공동으로 만든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약물 오남용은 음주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마리화나를 합법화시키는 주가 늘어나면서 약물 남용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에는 치명적인 상해를 입은 운전자 중 43%에게서 약물이 검출됐다. 이는 자동차 사고가 음주운전에 의해 발생한 건보다 더 높은 수치다.

책임음주확대재단 CEO 랄프 블랙맨(Ralph Blackman)은 "음주운전은 감소한 반면 약물 복용 운전은 크게 증가했다.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하는 많은 운전자들은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성분을 조합하여, 여러가지 약효에 의해 운전능력이 상실될 수 있다"고 말했다.

GHSA의 조나단 앳킨스(Jonathan Adkins) 전무는 "전국에서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하는 운전자들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이러한 운전자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돕고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경찰이 약물을 복용한 상태의 운전자들을 식별하고 체포하는 것을 돕는 훈련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책임음주확대재단은 일리노이 주, 몬타나 주, 워싱턴 주, 웨스트 버지니아 주 및 위스콘신 주, 5개 주에 이와 같은 훈련을 위해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담당하는 TF 팀을 창설하고 실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약물 복용 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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