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살충제로 인해 전세계에서 사라지다시피한 빈대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켄터키 대학교 곤충 학자인 마이클 포터 박사는 강력한 살충제 덕분에 195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후반까지 대부분의 빈대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5년에서 7년 사이 빈대가 침대, 매트리스, 소파, 아파트, 그리고 호텔 객실의 틈새 등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포터 박사는 빈대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전했다.
빈대는 작고 납작하며 적갈색을 띄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피를 빨아 먹으며 살아 간다.
빈대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에 있으며, 따로 보금자리나 둥지를 만들지 않는다. 사람을 물지만 대부분 눈치를 못 채며, 빈대에 물린 사람 중 오직 1/3만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집이 아무리 깨끗해도 빈대는 존재한다. 오물이 아닌 피를 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 몸만 있으면 된다.
빈대는 대도시나 시골 지역 여부와 상관 없이 인간과 가까운 곳에 산다. 어떠한 질병도 옮기지 않지만 가려움증과 수면 부족을 유발한다.
포터 박사는 "호텔 방을 체크인 할 때 침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트리스, 베개 및 침대 헤드 보드의 이음새와 모서리를 들여다 보거나 침대 시트를 뒤쪽으로 당겨 검은 색 반점 또는 빈대가 내뿜은 노르스름한 껍데기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