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새로운 기술로 멀리 떨어진 가족, 친구, 연인을 마치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의 상호작용 연구소가 내놓은 질문이다. 연구소장 카르멘 노이스테터의 지휘 하에 학생 연구원들은 인간들을 분리시키는 거리를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한 팀이 상호 연결된 첨단 기술 장갑인 플렉스앤필(Flex-N-Feel)을 만들었다. 이 장갑에는 Wi-Fi를 지원하는 센서와 소형 모터가 달려 있어서 한 사람이 장갑을 끼고 만든 움직임을 멀리 떨어진 다른 사람이 원격으로 느낄 수 있다.
연구진은 장갑을 낀 원격 사용자들이 서로 마사지, 부드럽게 얼굴 쓰다듬기, 포옹 또는 손잡기 등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프로토타입은 한방향 원격 터치만 가능하다. 하지만 노이스테터는 장갑을 한 쌍 더 추가하여 각 사람이 송신 장갑과 수신 장갑을 끼면 상호 터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 팀도 마찬가지로 경험 공유에 중점을 두었다.
한 팀은 사용자가 다른 참가자의 "눈을 통해 볼 수 있는"가상 현실 기반 화상 회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비위드미(Be With Me)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는 집에 있는 장거리 파트너에게 비디오 스트림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연구원은 또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커플이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있는 혁신적인 텔레프레전스 로봇(Telepresence robot)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진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에 있는 여러 가정에 적격 기술 로봇을 내장했다.
이 로봇은 세계 다른 지역의 다른 로봇과 연결된다. 연구진은 데이터 스트림을 연구하여 로봇 사용 방법을 모니터링한다. 예를 들어 어떤 커플이 장거리로 떨어져 있으면서 함께 밸런타인 데이에 가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노이스테터는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일종의 물리적인 몸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거리 연애는 오늘날 일반적이지만, 물리적인 존재감을 공유하고 공간을 공유하는 데 있어 더 이상 거리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차세대 기술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연구를 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