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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이상된 아이, 부모와 따로 자야 숙면 가능

박주혜 2017-06-21 00:00:00

생후 4개월 이상된 아이, 부모와 따로 자야 숙면 가능
사진 출처 : Miapowterr /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생후 4개월 이상된 아이는 자기 방에서 자야 더 오래도록 숙면을 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석 연구가 이안 폴이 포함된 연구팀은 부모와 함께 잠을 자는 생후 4개월 이상 아기는 따로 자는 아기보다 수면 시간이 더 짧고 덜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년간 무작위한 실험을 통해 약 230명의 가정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자신의 방에서 자는 생후 4개월 이상된 아기는 평균 10.5시간을 자는 반면 부모와 함께 자는 아기는 평균 9.5시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자는 아이는 평균 9시간 연속으로 자는 반면 부모와 같이 자는 아이는 8.3시간을 깨지 않고 잤다.

하지만 미국 소아과 학회는 반대로 생후 6개월까지 부모와 아기가 함께 자는 것이 좋다라고 권고해 이안 폴의 연구진의 결과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아이가 최소한 6개월까지는 침대가 아닌 곳에서 부모와 함께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으며 영아급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폴은 소아과 학회가 데이터를 조사할 때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오로지 영아급사증후군 위험을 예방하는 데에만 집중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 수면 센터의 조디 민델 부국장 또한 폴의 연구에 동의했다. 그는 "아기와 부모가 따로 자는 것이 가족 웰빙과 아기 안전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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