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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의 삶 재조명

박주혜 2017-06-20 00:00:00

길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의 삶 재조명
사진 출처 : Navigirl /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로스 앤젤레스로 이주하기 전 터키에서 자란 영화 제작자 체이다 토룬은 이스탄불을 돌아 다니는 7마리 길고양이의 삶을 조명한 장편 다큐멘터리 "Kedi"(터키말로 고양이라는 뜻)를 제작했다.

고양이 다큐멘터리 Kedi는 박스오피스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로튼토마토 지수 97%를 얻었다고 다수의 미디어 리뷰 웹 사이트가 전했다.

이 영화는 이스탄불 지역 사회가 사랑하는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고양이 중 한 마리인 사리는 항상 새끼 고양이를 위해 끊임없이 먹이를 찾고 있다.

시코팻은 검은 색과 하얀 색이 섞인 고양이로 사나운 성격과 자기 구역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갖고 있다.

갬시즈는 털이 짧고 수줍은 성격의 고양이로 근처 제빵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룬은 고양이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일부라고 말했다.

터키 사람들은 대부분 고양이를 좋아한다.

그녀는 또한 고양이를 키우면서 '교감과 경계 설정'을 배웠다고 말하며 자신의 힘과 자신의 신체 능력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토룬과 촬영 기사, 그리고 제작 파트너는 토룬의 어린 시절 고향인 이스탄불에 몇 달 동안 머물기로 결정했을 때, 고양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들은 현지 영화 제작자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를 터키식 목욕탕, 박물관, 회교 사원과 같은 이스탄불의 여러 장소에 데려 갔다.

일부 고양이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다른 고양이들은 그 곳에 가만히 머무르며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찍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영화에서 고양이를 다루는 것 외에도 토룬은 이스탄불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뉴스 헤드라인이나 영화에 나오는 이스탄불이 아니라 자신의 눈을 통해 본 이스탄불을 선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다큐멘터리 필름에 찍힌 고양이들 중 몇몇은 죽었고, 시코팻과 갬시즈 등의 몇몇 고양이는 아직 살아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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