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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된 강아지, 후각으로 송로버섯 찾아내

박주혜 2017-06-20 00:00:00

4개월 된 강아지, 후각으로 송로버섯 찾아내
사진 출처 : PourquoiPas /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4개월 된 강아지 프리즈비와 게코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사냥 행사에서 '부엌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진귀한 음식인 송로버섯을 후각을 통해 찾아냈다.

두 마리의 잭 러셀이 사냥을 통해 진귀한 송로버섯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 것을 도운 것이다.

이 사냥 행사는 호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로 송로버섯을 기념한다.

지난 목요일 행사에 참여한 견공들은 후각을 이용해 희귀한 곰팡이를 발견하면서 호주 수도 특별 자치구의 앤드류 바 차관과 다른 참석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캔버라 지역의 특산물인 블랙 윈터 송로 버섯과 페리고르 송로 버섯은 각각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수백종의 다양한 종류의 송로버섯들이 호주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2,000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개들이 송로 버섯을 발견하게 되면 행사 관계자는 소중한 버섯들을 조심스럽게 수거하고, 개들에게 맛있는 육포 간식을 포상한다.

동물 트레이너인 데미안 로빈슨은 "희귀한 송로버섯을 냄새로 찾는 것 외에도,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견공 훈련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동물 트레이너인 바바라 힐은 "개들은 송로버섯을 먹지 않는다. 돼지들은 송로 버섯을 먹기 때문에, 송로 버섯을 찾기 위해 돼지 대신 개를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고토 로마그놀라와 같은 유형의 개들은 송로 버섯 샤냥을 위해 선호되는 품종이지만, 로빈슨과 힐은 "송로버섯을 찾기 위해서는 특정의 견공이 필요하진 않다. 단지 후각만 발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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