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호주의 다양한 해양생물 허브(Australian Marine Biodiversity Hub) 지에 따르면 6월4일 호주 동부 연안에서 도마뱀의 머리와 날카로운 이빨로 가득한 입을 가진 장어같이 길고 이상한 생선이 발견됐다.
발견된 물고기는 '입과 위아래로 여닫히는 이빨이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빨 사이에 걸리는 어떤 해양생물도 살아서 빠져나오지는 못할 것'처럼 생겼다.
물고기의 학명인 'Bathysaurus ferox'는 '난폭한 심해 도마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피조물은 수면 아래 3,280피트에서 8,200 피트(1,000-2,500 미터)까지의 깊이에서 살고 있다.
다른 비슷한 모양을 한 물고기들과 마찬가지로 이 물고기는 해저 표면에 붙어 산다.
모래나 뻘 속에 몸을 감추고 기다리고 있다가 먹잇감이 지나가면 재빠르게 튀어나와 먹잇감을 잡아먹는다.
이들은 '위장술을 사용하는 포식자'로 분류된다.
이 물고기는 수족관에서 애완용으로 기를 수 있는 종이 아니다.
뉴욕시 자연사 박물관의 어류학 큐레이터인 존 스파크는 이 도마뱀을 닮은 물고기를 다른 물고기와 함께 전시 수조에 넣어봤지만 '다른 물고기들이 모조리' 이 물고기에게 잡아먹혔다고 한다.
이 물고기는 수족관에서 기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파크가 말하는 살의 '질척한' 식감 때문에 식용으로도 이용되지 못한다.
이 도마뱀 물고기는 자웅 동체로서 마주치는 어떤 동족과도 성별에 상관없이 교미가 가능해 종족 보존에 있어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 물고기는 또한 체중의 20%나 되는 비정상적인 간의 크기를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이 물고기의 간이 이렇게까지 커진 것이라고 추측한다.
대조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가진 다른 도마뱀 물고기들은 자기 체중의 5퍼센트 밖에 차지하지 않는 더 작은 크기의 간을 갖고 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