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콜로라도 공원, 방울뱀에 칩 삽입

Jennylyn Gianan 2017-06-19 00:00:00

콜로라도 공원, 방울뱀에 칩 삽입
사진 출처 : Skeeze / Pixabay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미국 콜로라도 주의 제퍼슨 카운티 공원(Jefferson County Open Space)은 방문객과 뱀 모두에게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 고안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방울뱀에게 칩을 삽입했다.

이 연구를 위해 1만 달러의 연구비가 책정됐다.

제퍼슨 카운티 공원 교육전문가 앤드류 두보이스는 적응 환경 연구팀이 12-20마리의 서부 방울뱀에게 칩을 삽입하고, 그들의 움직임, 행동, 활동 범위 크기 및 생태학적 중요 사항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년 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공원 측은 뱀을 피하기 위한 산책로를 조정할 수 있다.

프론트 산맥에서 유일하게 위험한 독을 가진 이 서부 방울뱀에 대해 주민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할 수 있다.

콜로라도의 노스 테이블 마운틴은 도시로 둘러싸여 고립된 뱀 서식지이기 때문에 매우 독특한 상황에 처해 있다.

두보이스는 "매년 공원에 수천 명의 방문객이 오는데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공원에 있는 뱀 개체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이 발견한 뱀 중 건강한 개체를 기준으로 꼬리표를 달 방울뱀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주변 환경과 구분이 가지 않기 때문에 방울뱀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두보이스는 "사람들이 모여 있던 곳에서 불과 1.5미터 떨어진 곳에서 방울뱀이 쉬고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삽입된 칩 때문에 방울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알아보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방울뱀은 걸어가던 사슴이 자신을 밟을까봐 경고하는 목적 등 자기 보호를 위해서만 소리를 낸다.

연구진은 4월에 연구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11마리의 뱀에게 칩을 삽입했다.

그들은 부작용 없이 칩을 삽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덩치가 큰 뱀을 선별하는 데에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방울뱀에 대한 인식을 촉진시키는 연구 외에도 제퍼슨 카운티 공원은 나비와 새, 개구리, 달팽이와 같은 무척추 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