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제주도 남부의 한 농장에서 기르는 조류에서 체취된 균이 H5N8균인 것으로 확인된 후 조류 독감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지난주만 해도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조류 독감 경보 단계를 최저 수준으로 조정했다.
한국이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킨 것은 이번까지 두 번 밖에 없었던 일이다.
그 첫 사례는 지난해 11월 조류 독감 발생이 확인되었을 때다.
이번 감염사례는 4월 이후 보고된 첫 사례다.
이번 조류 독감 발생은 H5N8균의 감염이 이전까지는 겨울에만 발생했기 때문에 특히 더 염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조치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가금류 운송이 24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사육되는 조류의 숫자를 서식하는 모든 가금류의 5분의 1 이상의 수준인 3천 8백만 마리로 줄였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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