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린 이 아기는 고열과 발진 뿐만 아니라 손이 퉁퉁 붓는 등 여러 증상을 앓았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유족들을 돕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에서 인터넷 기부 페이지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아기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모든 시도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했다.
이에 슬픔에 빠진 부모는 진드기 감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슬픔을 공개적으로 표했다.
어린 소녀의 생명을 앗아간 이 질병은 로키산 홍반열로, 진드기를 통해 옮겨지며 치명적일뿐 아니라 라임 병 및 기타 세균 감염과 같은 다른 질병의 원인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의료 전문가들은 DEET와 같은 방충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잔디밭을 가로 질러 이동할 때는 팔과 다리를 완전히 덮는 옷을 입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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