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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농장서 애뮤 실종돼

박주혜 2017-06-13 00:00:00

미국 플로리다 농장서 애뮤 실종돼
사진 출처 : Kapa65 /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지난 6일, 플로리다에 거주중인 한 부부가 SNS를 통해 자신들이 키우던 에뮤(오스트레일리아산 큰 새. 날지 못함)를 찾는 게시글을 공개했다.

해당 새는 약 1주일 전 실종됐으며 6월 6일 플로리다의 한 저수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 됐다고 밝혀졌다.

부부는 "13 년 동안 함께 자랐다. 한 번도 이웃집 밖 이상으로는 나간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 웨인 로프(52)는 "새가 울타리를 향해 전력 질주 했고 그 추진력으로 담장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울타리나 문은 닫혀 있었다. 에뮤를 키우려면 돌아다니고 먹을 수 있는 사료, 옥수수, 벌레를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 3/4에이커의 땅이 필요하다"라며 "현재는 같이 있지 않지만 에뮤는 여전히 우리 가족이다"라고 말하면서 에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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