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북 아일랜드 크로포즈번에 위치한 컨트리 파크에서 사냥개 두 마리가 한 반려묘를 물어 죽여 화제다.
지난 6월 2일 오후 10시 30분 경(현지 시간), 메이브 마넬(41)은 자신의 반려 동물인 매기가 사냥개에게 심하게 물렸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목격자들은 "사냥개의 주인이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 고양이를 물고 있는 개들을 잡아 당기다가 주인도 물렸다"라고 진술했다.
마넬은 "내 반려묘를 죽인 사람은 크로포즈번에서 야간 사냥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야간 사냥은 허가 받지 않은 채 사냥개를 이용해 토끼나 오소리 등을 사냥하는 것이며 크로포즈번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나는 그것이 비열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 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 사냥으로 어떤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신의 개가 다른 동물을 물어 뜯는 장면을 보고 무엇이 즐거운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냥개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검은 머리 남성을 추적중이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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