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인류는 오래 전부터 아침을 거르거나 험한 일을 할때 또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영양보충제를 만들어 섭취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영양보충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패키지 팩트 (Packaged Facts)의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구매하는 영양 보충제는 관절 건강 보조 식품이다. 뒤를 이어 심장, 피부, 모질 및 소화 기능을 위한 영양 보충제가 많이 팔린다.
하지만 수의사들은 대부분의 영양 보충제가 반려동물에게 별 효과가 없다고 대답했다.
미국 수의학협회 (AVMA, The American Veterinary Medicine Association)는 보충제 및 기타 치료법에 관한 공식 권장 사항을 조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최근 AVMA 임상 실습 자문위원회와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그들은 안전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사용된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효에 관한 데이터 없이는 과학을 중심으로 하는 AVMA의 관점을 반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임상약리학 대표 제니퍼 L. 버는 "일반적인 영양 보충제 사용에 대한 더 광범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의사 및 반려동물 소유자는 영양 보충제에 식품 의약청이 승인한 의약품과 동일한 감독 기능이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보충제의 안전성, 효능 및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보충제는 우리의 통합적인 수의 의료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추가 규제가 보충제의 안전성을 보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보충제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거나 반려동물들이 꼭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터프츠 대학의 커밍스 수의 대학 임상 영양학 교수인 리사 M. 프리먼은 "영양 보충제의 원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약들도 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해를 끼칠 수있는 것들 또한 많이 있다"
프리먼은 또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에게 영양 보충제를 먹이려는 보호자들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동물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반려동물에 영양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식이 요법, 간식 및 기타 식품 외에도 보호자가 어떤 영양 보충제를 동물에게 먹이는지 알아봐야 한다. 또한 그 보충제가 영양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하고 보호자가 적정량을 먹이고 있는지, 유통기한이나 보관방법 등을 지키는지도 체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반려견 소유자 중에서 약 3분의 1이 반려견에게 영양 보충제를 먹이며 반려묘 소유자 중에서 5분의 1은 반려묘에게 영양 보충제를 먹인다. 또한 보충제 대부분은 동물병원에서 구매한다고 대답했다.
미국 수의학 대학 (The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Nutrition)은 "반려동물이 완전하고 균형잡힌 시판 동물 사료를 먹고 있다면, 수의사가 특별히 처방하지 않는 한 영양 보충제를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현재 수의 영양 전문가들은 수의사와 소비자가 보충제에 관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연구중이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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