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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퍼스트캣 삭스는 혈세도둑?

Jennylyn Gianan 2017-06-09 00:00:00

백악관 퍼스트캣 삭스는 혈세도둑?
이미지 : NIGHSWANDER / AP / REX / SHUTTERSTOCK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함께 살고 있던 퍼스트도그 마루, 퍼스트캣 찡찡이를 데려오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찡찡이는 대한민국에서 최초 퍼스트캣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퍼스트도그와 달리 퍼스트캣은 해외에서도 흔치 않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재임했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퍼스트도그 버디, 퍼스트캣 삭스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삭스는 캣닢을 즐기고, 백악관 경내를 돌아 다니며 사진에 찍히기도 하고, 퍼스트도그 버디와 놀기도 했다.

하지만 삭스의 인기가 한때 과열되면서 미국 국민들이 삭스 앞으로 많은 편지를 보내 백악관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대부분 어린이들이 편지를 작성했고, 백악관을 대신 어린이들에게 답변했다.

이때 백악관이 답신 메일을 보내면서 지불한 우표 가격이 문제가 되어 논란이 됐고, 당시 야당이었던 공화당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1995년 공화당 버튼 하원 의원은 클린턴에게 "지난 2년간 몇 건의 답장 편지가 발송되었는가? 누가 우표값을 지불하는가? 만약 그 우표값이 백악관 우편 예산에서 나온다면 왜 납세자가 대통령의 고양이 팬클럽에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일까?"라는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백악관 퍼스트캣 삭스는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모른채 백악관을 자유로운 고양이였다. 그리고 삭스에게 편지 보낸 어린이들은 납세자가 돈을 지불한 편지를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은 1998년 삭스와 버디에게 전송된 편지를 '디어 삭스, 디어 버디'라는 이름으로 책을 냈으며, 수익금은 국립공원재단에 기부됐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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