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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절도범, 피해자의 개를 죽여 징역형 선고

박주혜 2017-06-09 00:00:00

자동차 절도범, 피해자의 개를 죽여 징역형 선고
사진 출처 : Engin_Ankyurt /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 캔사스 주에서 한 남자가 무장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절도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안에 있던 개를 죽인 혐의로 선고를 받았다.

캔자스 시티 지방법원은 27세의 스티븐 D. 배글리에게 그가 2014년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징역 12년 10개월을 선고했다. 배글리는 지난 2 월에 자동차 절도 및 폭력 범행 중 총기 사용과 차안에 있던 개를 죽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사건은 캔자스시티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배글리는 권총을 꺼내들고 2008년산 닛산 알티마의 운전석에 뛰어 올랐다. 당시 조수석에는 한 여성이 타고 있었으며, 그는 여성에게 내리라고 말한 뒤 차량을 탈취했다. 차에는 4살짜리 테리어 견종인 미스터가 타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차량소유주는 다른 친구의 차를 빌려 타고 북쪽으로 향하는 배글리를 뒤쫓았으며, 몇분 후에 닛산 차량은 주간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후, 배글리는 그 현장에서 도망쳤고, 경찰은 차량 안을 들여다 보았고, 40구경의 탄피와 함께 미스터가 죽은 것을 발견했다.

편의점의 감시 영상을 통해 배글리가 가해자라고 밝혀졌다. 배글리는 최근에 총기를 소지한 흉악범으로 복역한 적이 있었다. 당국은 그의 집을 수색하고 40 구경의 권총을 찾았다.

실험실 검사를 통해 이 권총이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의 흔적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들은 자동차의 기어변속기에서 배글리의 DNA도 발견했다.

그는 선고 과정에서 "나는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100% 시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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