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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이경관 2012-07-16 00:00:00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 언오피셜 프리뷰 대표 및 전시회 '공존' 디렉터

바쁜 일상 속 삶의 과정에서 우리에게 차지하고 있는 많은 것들 중 반려동물의 존재 역시도 우리삶의 중요한 일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와 인간의 개별적 목적의식의 차이는 때로는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다양한 여론을 형성한다. 삭막한 도시생활 속,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구조속에서도 반려동물 인구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상승과 더불어 여러 가지 공존할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와 더불어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동물들은 그러한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또 다른 이기심의 산물이자 양면성을 표출해주는 것이다.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이번호에서는 도시공간에 대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인간과 반려동물간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외면당하고 버림당할 수밖에 없는 도시생활의 구조와 현실의 안타까움을 반려동물 초상화 '공존(共存)'이라는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같이 공감하고 알리면서 그렇게 소외된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전시회를 개최한 전시디렉터 이동욱 대표를 만나본다.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공존(共存)'이라는 전시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도시공간에 대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해나가고 있는데 도시 개발이란 것이 동불에 대한 반영은 전혀 되지 않고 인간을 위해 계획된 공간 안에 애견이나 반려동물이 나중에 들어오게 되는데 만약 거기에서 마저 버려지게 된다면 반려동물은 정말 오갈데가 없어진다는 현실에 착안, 제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해야만 그러한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중 동물자유연대의 동물보육원 건립소식을 듣고 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전시회가 긴 기간 동안 진행되는데 장기 전시회를 기획한 의도는?

이번 전시회는 저희 갤러리에서 역량이 닿는데까지 많은 힘을 들여 보고 싶어 장기로 기획을 했고 또 작가분들 역시 일반 전시회의 2~3배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해 주셔서 기획한 의도데로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할 수 있는게 기금을 직접 모아서 전달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지만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런 이슈를 더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것도 장기 전시회의 하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프닝때와 같은 리셉션도 한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시가 끝나고도 반려동물이나 유기동물에 대한 활동 계획이 있는지?

네, 전시를 통해서 알게 된 많은 분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시뿐만이 아닌 예술이나 다른 문화적 활동도 해볼 예정입니다. 물론 확정된 사안이 아니어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아직은 이러한 반려동물에 대한 일련의 모든 것들에 대한 지식이 초보단계여서 구체적인 언급을 못해 죄송하지만 역량이 되는데로 지속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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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현 작가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 James Guinevan Seymour 작가

참여한 31명의 작가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전시회의 성격이 수익금의 전액을 동물자유연대의 동물보육원건립 기금으로 기부하는 성격인데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직접 그려주셨습니다. 갤러리 측에서는 너무 감사해서 소정의 작품료라도 드리려 했는데 대부분의 작가분들이 작품료를 주려거든 그 금액으로 동물보육원건립 기금으로 포함해서 기부하라고 해 놀랐습니다. 사실 자신의 작품을 기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협회 동물자유연대의 동물보육원은 경기도 남양주에 내년(2013년) 건립예정이며 입양연계 및 학대받는 동물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하는 이번 전시회 참여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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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시선/ 작가: 김아롬새미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 작품명: 꽃맡는 개 이오/ 작가: 성찬규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 작가: 심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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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내 이름은 아롱이야/작가: 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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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까만푸들 삼순이/작가: 오혜진

전시 디렉터 '이동욱 대표' 인터뷰
▲ 작가: 윤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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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I'M YOUR PET/작가: 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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