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 조성

2017-04-11 00:00:00

경기도 용인시 기흥 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개장한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 기흥 호수공원 내 유휴공간 4,000㎡을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했다. 시민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오는 12일 정식 개정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놀이터는 용인에서 지난해 조성된 구갈레스피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개장된 반려동물 놀이터 중 가장 큰 곳은 지난 2015년 개장한 수원시 광교 호수공원에 조성됐다.

놀이터 둘레에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쳐져 있다.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분리했다. 반려견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도그워크·저니브릿지와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인 위브폴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고 있다.

배변봉투가 달린 배변함과 음수전도 설치했다.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과 파고라도 마련했다.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무료로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질병이 있거나 사나운 맹견, 등록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입장이 제한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다. 월요일은 환경정비를 포함한 유지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제 반려동물도 한가족이다"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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