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우지영 기자] 지난 4일 수원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 소재 77개 지정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봄철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의 증가에 발 맞춘 것으로 반려견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행된다.
광견병은 개를 비롯해 고양이, 소, 오소리, 너구리와 같은 온혈동물 사이에서 전염된다.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이기도 하다. 광견병의 치사율은 매우 높으므로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반려견에게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매년 재접종을 해줘야 한다.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예방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의 개, 소다. 선착순 6,000마리에게 예방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시술비 5,000원만 내면 된다.
또 동물 등록제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만 접종할 수 있다. 아직 미등록된 반려견은 접종 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접종을 하는 지정 동물병원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 구청 경제교통과에 문의하면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알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아 야외활동 시 개와 고양이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광견병에 걸렸거나 감염 의심 동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우지영 기자(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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