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으로 조사됐다.
서울 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제227호에 따르면, 서울 거주 가구 중 20.4%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연구원이 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시민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또 반려동물 종류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허용),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은 85.5%, 반려묘와 함께 사는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에겐 반려동물의 외모가 반려생활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됐다.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예쁘고 귀여워서'가 53.3%로 가장 많았다. '선물을 받는 등 우연한 기회(17.0%)'로나 '아이들 정서상·교육목적(14.8%)'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맞이하기도 했다. '외롭거나(12.8%)', '유기견·동물들이 불쌍해서(1.2%)'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있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에게 드는 비용을 가장 부담스러워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어려운 점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허용), '관리비용(64.9%)'과 '여행·외출 시 맡길 시설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5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웃·가족과의 갈등(31.0%)', '주변 여건의 문제로 계속 기르기 곤란(24.9%)', '이상행동·위생문제로 다루기 어렵다(23.7%).'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 가구 중 절반은 반려동물을 포기하고 싶은 경험이 있었다. 반려동물 가구 중 42.6%는 '반려동물을 그만 키우고 싶거나', '유기하고 싶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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