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네덜란드에선 동물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동물당'이 활동 중이다.
'동물당(동물을 위한 당-'Partij van de Dieren', PvdD)'은 동물 보호 운동가 '마리아네 티메'가 2002년 창당한 정당이다. 동물당은 2006년 총선에서 2석을 확보해, 의회에 진출했다.
동물당은 '동물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이념을 내세운다. 이들은 노예 해방이나 여성 참정권 획득처럼 동물에게도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수 '티메'는 2006년 총선 당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법 개정으로 동물들도 인간에 의해 야기되는 고통, 공포,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자유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실제로 동물당은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는 운동을 벌인다. 예를 들어 취미사냥, 공장식 축산, 비윤리적 생명기술산업, 쥐약 살포 등을 지양하자고 주장하는 식이다.
2011년엔 동물당은 '종교적 도축법' 금지안을 주창했다. 종교적 도축법은 종교적 도축의 경우 가축을 도살하기 전 의식을 없애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다. 유대교나 이슬람 율법은 의식 없는 상태에서 도살된 고기를 먹는 일을 금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이슬람교도들은 전체 인구 중 6%를 차지한다.
금지안 찬성론자는 동물이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도살당하면 극심한 고통을 수 분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당도 찬성론자에 포함됐다.
티메는 금지안에 대해 "우리 사회는 더는 동물의 고통을 용인하지 않는다. 종교의 자유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해롭게 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허용되는 것인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물당은 올해 총선에서 의석을 3석 더 얻어 세를 확장 중이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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