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450억 원"
빌딩이나 슈퍼카 가격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반려동물의 몸값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반려동물 톱 5'를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가 공개했다.
5위 백사자
온몸이 흰 동물은 희귀한 존재다. 군계일학이다. 특히 흰 맹수는 더 특별하다.
야생 백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만 서식한다.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백사자는 300마리뿐이다. 개체 수가 다른 사자에 비해 적다. 또 백사자는 유전적 변이로 탄생한다. 흔히 말하는 알비노(백색증)와 다르다. 극히 소수만 태어나는 일종의 돌연변이인 셈이다.
백사자는 야생동물이라 반려동물로 취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남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이 백사자를 소유할 수 있다. 백사자는 약 1억 5,500만 원(10만 5,000파운드)에 거래된다.
4위 래브라도 리트리버 복제견
일반적인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영국에서 약 96만~125만원(650~850파운드)에 분양된다. 하지만 복제견은 그 가치가 일반견보다 100배 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복제견은 약 1억 8,000만 원(15만 5,000달러)에 거래됐다. 복제의뢰는 미국의 '에드거와니나 오토' 부부가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과학연구원에 신청했다.
복제된 래드라도 리트리버의 이름은 '랜셀로트 온코어 '다. 렌셀로트는 세계 첫 상업용 복제견으로도 유명하다.
3위 홀스타인 젖소
홀스타인 젖소는 품질이 뛰어난 우유를 만들어 내는 소 품종으로 유명하다. 그중 미시(Missy)'라는 홀스타인 젖소는 2013년 캐나다의 한 경매에서 약 14억 1,400만 원(120만 달러)에 낙찰됐다. 미시가 우승경력을 보유했고, 미시 이후 세대 젖소는 양질의 우유를 생산해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위 티베트산 마스티프
티베트산 마스티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다. 마스티프는 중국에선 부를 상징한다. 마리당 가격은 수억 원대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4년 중국 저장 성에서 개최된 경매에서 팔린 황금색 마스티프가 세웠다. 당시 낙찰가는 약 20억 8,800만 원(1,200만 위안)이다.
1위 말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동물은 '말'이다. 그래서 승마도 귀족스포츠라 불린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말은 미국산 씨수말 '스톰캣'이다. 이 말의 몸값은 약 450억 원(5,000만 달러)이다. 명마는 좋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교배비도 비싸다. 스톰캣의 교배비는 1회에 약 5억 5,000만 원(50만 달러)이다. 가장 비싼 경주마는 약 180억 원(1600만 달러)에 낙찰된 '더그린몽키 '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주마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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