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부산시가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확대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고양이를 포획한 후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제자리에 방사하는 작업이다. 부산시는 올해 5,000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가 작년 2,800마리에서 2배가량 늘었다. 사업비도 6억 원에 이른다.
부산시는 (사)부산광역시수의사회와 손잡고 3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부산시 내 구와 군 16곳 중 13곳이 (사)부산광역시수의사회와 계약을 마쳤다.
사업은 길고양이 집단 서식지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될 계획이다. 민원이 들어오면 산발적으로 고양이를 중성화 수술시키는 방식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다.
부산시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의 왼쪽 귀를 약 1cm 정도 잘라서 수술 여부를 표시한다. 이 방법으로 시민도 길고양이의 중성화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부산시 측은 "중성화 사업은 고양이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을 최소화하면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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