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국립수목원이 국가생물 종 지식정보시스템에 국가표준 지의류 목록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의류(地衣類)는 돌이나 나무 표면에 붙어 자라는 균류(菌類)와 조류(藻類) 등이 두 가지 이상 섞여 하나의 몸을 이룬 복합 생명체다. 국내에서는 석이, 송라 등이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인 '지의류'를 연구해 왔다. 지의류 목록 서비스는 연구 과정에서 얻은 문헌 자료와 증거표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목록 수만 979종에 달한다.
지의류 목록서비스는 누구나 볼 수 있다. 목록은 지의류 979종의 국명, 학명, 명명자 등이 담긴 엑셀 파일로 제공된다.
국립수목원은 향후 지의류 증거표본 정보와 전자도감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가표준 지의류 목록을 작성하고 공개하는 행위는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된다. 국가표준 지의류 목록 정보의 온라인 서비스와 대국민 개방으로 학계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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