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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아의 방주', 美 JFK공항 동물터미널 개장

송기란100 2017-02-16 00:00:00

'현대판 노아의 방주', 美 JFK공항 동물터미널 개장
JFK 공항 동물터미널 '노아의방주' 전경 (ⓒ arkjfk.com)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미국 JFK 공항에 나타났다.

미국 JFK 공항이 동물터미널 '노아의 방주(The Ark)'를 개장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美 JFK공항 동물터미널 개장
JFK 공항 동물터미널 '노아의 방주' 조감도 (ⓒ arkjfk.com)

JFK 동물터미널은 성서 속 '노아의 방주'처럼 동물을 위한 보금자리다. 동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휴식시설 '펫 오아시스'엔 식당, 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실, 마이크로칩 이식 서비스 센터, 수영장. 온천이 갖춰졌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美 JFK공항 동물터미널 개장
JFK 공항 동물터미널 '노아의 방주' 내부 (ⓒ arkjfk.com)

동물 통관절차 시설도 방주에서 24시간 운영된다. JFK 동물터미널은 동물 혼자서 세관, 검역, 출입국 절차를 받을 수 있는 24시간 화물 시설을 갖췄다. 말 수출입을 위한 풀 서비스센터도 터미널 한 쪽에 자리 잡았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美 JFK공항 동물터미널 개장
JFK 공항 동물터미널 '노아의 방주' 내 마굿간 (ⓒ arkjfk.com)

동물 숙박시설도 있다. 개집, 새장, 마구간, 축사 등 거의 모든 동물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숙박시설엔 피곤한 동물과 불안해하는 주인 위한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주인은 동물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숙박 사진도 받아볼 수 있다. 터미널 측은 반려견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재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숙박비는 하루에 125달러(약 14만 원)로 수백 불에 달하는 뉴욕 애견호텔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JFK 동물터미널은 1만6536㎡(17만8000ft²) 부지에 약 741억 원(6500만 달러)을 들여 지어졌다. 동물 터미널은 공식 개장했지만, 아직 모든 시설이 열리진 않았다.

JFK 공항은 연간 7만 마리 동물이 노아의 방주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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