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미국 JFK 공항에 나타났다.
미국 JFK 공항이 동물터미널 '노아의 방주(The Ark)'를 개장했다.
JFK 동물터미널은 성서 속 '노아의 방주'처럼 동물을 위한 보금자리다. 동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휴식시설 '펫 오아시스'엔 식당, 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실, 마이크로칩 이식 서비스 센터, 수영장. 온천이 갖춰졌다.
동물 통관절차 시설도 방주에서 24시간 운영된다. JFK 동물터미널은 동물 혼자서 세관, 검역, 출입국 절차를 받을 수 있는 24시간 화물 시설을 갖췄다. 말 수출입을 위한 풀 서비스센터도 터미널 한 쪽에 자리 잡았다.
동물 숙박시설도 있다. 개집, 새장, 마구간, 축사 등 거의 모든 동물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숙박시설엔 피곤한 동물과 불안해하는 주인 위한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주인은 동물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숙박 사진도 받아볼 수 있다. 터미널 측은 반려견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재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숙박비는 하루에 125달러(약 14만 원)로 수백 불에 달하는 뉴욕 애견호텔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JFK 동물터미널은 1만6536㎡(17만8000ft²) 부지에 약 741억 원(6500만 달러)을 들여 지어졌다. 동물 터미널은 공식 개장했지만, 아직 모든 시설이 열리진 않았다.
JFK 공항은 연간 7만 마리 동물이 노아의 방주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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